▲ 소소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던 카페 L.O.L.O에서.


요즘들어 계속 멍뭉이를 키우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른닷.


'공부'라고 하긴 뭐하고, 일단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보정을 시작했다.

이것저것 만져보고는 있는데... 영, 감이 안와.

결국은 내 개인적인 취향일테지만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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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의 절반은 보정이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.

오히려 더 용기가 생김 :)


얼른 나만의 느낌을 찾고 싶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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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. 300일 며칠 전

나: 아. 근데 우리 300일이 언제지?

뽀꼬: 아마 며칠 후? (무심)

나: ㅇㅋㅇㅋ (무심x2)



#. 300일

나: (무심코 비트윈 배경을 확인한 뒤)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오늘 300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

뽀꼬: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
우린 어느새부턴가 참 편한 사이가 됐다.

굳이 무언가를 받지 않아도, 굳이 무언가를 해주지 않아도 괜찮은 그런 사이.


200일에 커플링을 맞춘 것 빼고는, 우리의 기념일은 그저 '오랜만에 맛있고 비싼 밥을 먹는 날'일 뿐이었다.

나도 그게 좋고, 뽀꼬도 그게 좋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.


그래도 오랜만에 선물을 주고 싶기도 하고, 때마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에 부담없이 30,000원 내에서 서로 선물교환을 하자고 제안했다.

사실 제안하기 전에 이미 난 뭘 해줄지 다 생각해놓고 있었지.. 순진한 뽀꼬자식.흐흐


식상하고 식상한 선물이지만, 그래도 겨울 필수 아이템인 목도리를 떠주려고 한다.

검색하던 중 짧게 매는 쁘띠 목도리, 일명 김C 목도리에 눈이 갔고, 결국 이걸로 결정=)




이렇게 가볍게 맬 수 있는 짧은 목도리가 쁘띠 목도리. (출처: 중앙일보 TONG)



특히 네이버 블로그에서 '달바'님의 머스터드 색 + 독특한 문양의 쁘띠 목도리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.

친절한 블로그 설명에 따라, 뜨개질 용품 판매 사이트 스마일러브(http://www.smilelove.kr)에 접속해 실과 바늘 주문! 신난다.




울라인 260번 빛바랜 머스터드색 5개(내꺼+뽀꼬꺼 넉넉히)  /37,500

 핸드메이드 네임택 2개 1쌍 /1,500

코바늘 7-8호 /1,500

줄바늘 7호 /1,000

(네임택 달때 필요하다고 해서 산) 돗바늘 /500


신규가입으로 1,000원 할인+배송비 무료(30,000원 이상) = 41,000

내꺼 뜨는 것까지 포함하는거니까 30,000원 이하로 치자..



이런 모양을,


(출처: 스마일러브)




이 실로 뜨고,


(출처: 스마일러브)




요 네임택으로 마무리 할 예정:) 두근두근.


(출처: 스마일러브)



초등학생땐 나름 십자수+퀼트 왕이었는데...

옛 영광을 다시 부활시키리라 (불끈)


배송아 얼른 오렴.

카메라도 얼른 오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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